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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나스닥 성공적 입성…첫 날 168달러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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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7. 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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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원화 환산 시 한국 주식 한 주당 252만 정도
전날 종가보다 16% 높아…시가 총액 1조2000억
13일부터 정식 티커인 'SKHY'로 정규 거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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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오프닝 벨' 행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고승범 SK하이닉스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타종을 하며 나스닥 ADR 거래 개시를 알리고 있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첫 거래일에 13% 넘게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여전히 반도체 상승세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170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뒤 168.4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 거래소 시장에서 회사의 3거래일 평균 주가에 약 2.7% 프리미엄을 반영해서 책정한 ADR 공모가보다 13.1% 정도 높다.

회사의 ADR 마감 가격을 원화로 환산하면 한국 주식 한 주당 252만 8000원 정도다. 전날 거래소 정규장의 SK하이닉스 종가 218만원보다 약 16% 높다.

시가총액을 단순 계산해보면 무려 1조 2000억 달러에 이른다. 마이크론의 1조 1000억 달러를 넘어선다. 업계에선 그동안 경쟁사들보다 저평가 받아 온 회사의 가치를 이번에 제대로 다시 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태원 회장은 "오늘은 매우 역사적인 날"이라며 "하이닉스 인수 당시에는 하나의 꿈이었지만,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우리는 앞으로 5년 동안 메모리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회사의 이번 ADR 상장은 전체 265억달러(약 40조원) 규모로 지난달 기업공개(IPO)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스페이스X(857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거래는 임시 종목코드인 'SKHYV'로 이뤄졌다. 오는 13일부터는 정식 티커인 'SKHY'로 변경된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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