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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충돌 재개…중재국, MOU 복원 위해 다자 외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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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7. 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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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파키스탄 등 긴장 완화 전화 협의
트럼프 행정부, 긴장 완화 방안·실무 협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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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오른쪽)이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왕궁에서 열린 비즈니스 계약 서명식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무력 대치가 사흘째 이어지며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재국들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되살리고 핵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중재에 나섰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파키스탄·튀르키예·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가 전날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를 위해 양측과 여러 차례 전화 협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중재에 나선 한 관계자는 "양측이 먼저 긴장 완화에 합의한 뒤, 실무팀 간 차기 협상 일정을 조율하기 위한 폭넓은 외교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악시오스는 중재국들이 최근 충돌 재점화에도 불구하고 앞선 협상에서 핵 합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만큼, MOU가 완전히 붕괴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중동 소식통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선박 공격이 이란 내부 강경파의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합의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전황은 다소 진정된 양상을 보였다. 일부 이란 매체가 남부 지역 폭발을 보도했지만, 미국 측은 새로운 공습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미국 당국자는 이를 "긴장 완화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국가안보팀과 함께 이란과의 긴장 상황 및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미 당국자는 "트럼프 행정부는 긴장 완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핵 협상 재개를 위한 실무 차원의 접촉도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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