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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ETF 5거래일 연속 순유입…‘저점 매수’ 신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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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7. 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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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로고.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저점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이더리움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향후 시세 반등의 신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오후 1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은 1774.9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05%, 일주일 전보다 4.05% 상승한 수준이다.

다만 현재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4951달러와 비교하면 약 65% 낮은 수준이다. 이에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현 구간을 중장기 관점에서 저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톰 리(Tom Lee) 펀드스트랫(Fundstrat) 공동창업자는 "이더리움은 금융의 미래"라며 "현재 이더리움은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최근 이더리움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이더리움 현물 ETF를 중심으로 기관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의 일일 순유입 규모는 7048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보다 약 2.6배 증가한 규모다. 이로써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는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으며, 누적 순유입액은 110억71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총 거래대금은 4억8321만달러로 집계됐다. 순자산 규모는 93억3907만달러로, 이더리움 전체 시가총액의 약 4.46%에 해당한다. 운용사별 순자산 규모는 블랙록의 ETHA가 가장 컸으며, 그레이스케일 ETH와 ETHE가 뒤를 이었다.

시장에서는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기관투자자의 이더리움 투자 수요 확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보고 있다.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스테이킹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장기적인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거시경제 환경과 가상자산 규제 변화에 따라 ETF 자금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기관 자금의 순유입이 지속될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물 ETF는 기관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는 대표적인 통로"라며 "순유입이 지속될 경우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이더리움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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