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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검사 일단 마무리…8월중 재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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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6. 07. 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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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간 '1차 검사' 내주 마무리할 듯
7월 넷째주~8월초 여름휴가 휴지기
美주관사에 사실관계 파악 나설수도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경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경/미래에셋증권
금융감독원이 '스페이스X 0주 배정'사태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를 다음주께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9일부터 본격적으로 미래에셋증권 검사에 돌입한 금감원은 약 5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휴지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8월초 휴지기가 끝나는대로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재검사에 들어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사실관계 파악은 물론 상당 부분 들여다볼 사안이 많다고 보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주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가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한 바 있다. 당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도 한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 공모주 물량이 상당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는데, 이를 두고 금감원은 투자자 대상 과도한 마케팅이 될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 이 외에도 고액 자산가 대상 영업 관행 등도 함께 보고 있어 현재 5주간의 검사 이후, 필요하다면 8월 중 2차 검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주께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를 일단 마무리한다. 7월 20일 이후부터 8월 초까지는 여름휴가철로 통상 검사 휴지기다. 이미 지난달 5일부터 거점점포 검사 시작에 이어 9일부터 검사가 본격화한 만큼 약 5주간의 검사 일정을 진행한 셈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두차례 검사 일정 연기 이후 조만간 검사를 마칠 예정"이라며 "휴지기 이후 재검사에 들어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공모주 배정을 추진하면서 박현주 회장의 발언 적정성과, 투자자들에게 투자 위험성 등을 적절하게 알렸는지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스페이스X의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미래에셋증권에 물량을 배정하지 않으면서 해당 공모주를 ETF(상장지수펀드)상품에 넣고자 했던 한국투자신탁운용 등도 문제가 돼 금감원의 검사를 받았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미래에셋증권의 주문오해로 공모주를 받지 못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수요조사에는 접수를 하고 최종주문은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대표주관단의 안내에 따라 청약절차를 신청했으며 공식 확인까지 받았다는 입장이지만 금감원은 해당 사건을 두고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필요하다면 골드만삭스 측에 사실 여부를 요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선 금감원이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재검사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4월부터 문제가 된 스페이스X의 과도한 마케팅에 이어 스페이스X 0주 배정 사태로 금융회사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측은 공모주 청약을 신청한 투자자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 중이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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