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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크라 외교장관 회담...“北포로,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라 지속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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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6. 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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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북한군 포로 한국행 원하는 것 변함 없어”
한·우크라, 양국관계·지역정세·상호 관심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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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간 회담이 3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됐다./제공=외교부
한국과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30일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문제를 인도주의적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다만,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장관과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회담을 통해 북한군 포로 관련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해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을 모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가 한국행을 원하고 있는 것은 변함 없다"며 "(이들의) 한국행이 결정될 경우 국내법의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북한군 포로 문제의 진전과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관계 및 지역정세, 상호 관심사와 관련한 논의를 벌였다.

조 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지속되고 있음을 평가하며 우크라이나 복구 및 재건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고 있음을 설명했다.외교부는 제5차 우크라이나 복구 회의 등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논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연장선상에서 재건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이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대변인은 "우리 기업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살려 에너지, 플랜트 등 부분에 대해 어떤 기여가 가능할지 적극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비하 장관은 지난 3월 프랑스 G7 외교장관 회의 계기 양자회담에 이어 한·우크라이나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분야 협력 증진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의 방한은 11년 만이다.

한편 시비하 장관은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러시아와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비하 장관은 이날 SNS에 "러시아는 전쟁에 북한을 개입시키고 평양의 정권에 힘을 실어 한반도에 불안정성을 수출하고 있다"며 "반면 우크라이나는 안보를 수출하고 자국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됐다. 한국의 파트너들에게 상호 호혜적인 안보 파트너십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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