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약이력 확인제로 펜타닐 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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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5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한 번 이상 처방받은 국민은 2020만명인 가운데 프로포폴 등 마취제 처방은 1262만명, 미다졸람, 졸피뎀 등 최면진정제 처방은 972만명으로 집계됐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이 늘어나는 데 대해 식약처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고령화, 이에 따른 검진 및 진료 증가를 꼽았다. 그러나 연령별 통계를 들여다보면, 청년층 이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실태가 드러난다.
2021년 1884만4312명이었던 전체 환자 수는 2025년 2019만5922명으로 7.17% 늘었고, 같은 기간 총 처방량 역시 18억2787만개에서 19억5724만개로 7.08% 증가했다. 환자가 늘어난 만큼 처방량이 비례해서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10대 이하와 20대는 기형적인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10대 이하'의 경우 환자 수는 2021년 57만2498명에서 2025년 61만9836명으로 8.27%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처방량은 4227만개에서 7658만개로 무려 81.13% 급증했다. 환자 1인당 처방량으로 환산하면 4년 새 73.8개에서 123.5개로 67.29% 증가했다.
'20대'의 지표도 심각성을 드러낸다. 20대 환자 수는 2021년 147만1434명에서 2025년 127만7869명으로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13.15% 처방 환자 수가 줄었음에도, 처방량은 2021년 약 1억4297만개에서 1억4067만개로 단 1.60% 줄어드는 데 그쳤다. 즉 20대 환자들의 1인당 처방량은 도리어 97.2개에서 110.1개로 4년새 13.30% 늘어난 것이다.
최근 프로포폴을 투약하며 길거리에서 발견된 30대 여성이 논란이 되며 청년층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다만 식약처가 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한 환자 투약이력 확인 의무제를 도입하면서 펜타닐 패치 등을 이용한 환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환자를 제외한 외래 환자 중 펜타닐 패치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제도 시행 전에는 1만2083명이었지만 제도 시행 후인 1년차에는 8602명, 2년차에는 7772명으로 각각 28.8%, 35.7%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