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2연패, AFC 국가 중 '첫 탈락' 확정…
J조 '2위 경쟁' 알제리-오스트리아, 최종전 격돌
|
알제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요르단을 2-1로 꺾었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3으로 완패했던 알제리는 이날 승리로 1승1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요르단은 2연패를 당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AFC 소속 국가 중 처음이다.
출발은 요르단이 좋았다. 수비 라인을 내린 채 역습을 노린 요르단은 전반 36분 무사 타마리의 돌파에서 시작된 공격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타마리의 컷백 이후 흐른 공을 니자르 알라슈단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알제리는 후반 들어 총공세에 나섰다. 점유율을 70% 이상 유지하며 요르단 진영을 압박했다. 끈질긴 공격 끝에 스트피스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이 나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장신 공격수 나디르 벤부알리가 후반 24분 리야드 마레즈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올린 알제리는 후반 37분 또 한 번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아니스 하지 무사의 코너킥이 문전 혼전 끝에 아민 구이리에게 연결됐고, 구이리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심판진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한 뒤 득점을 인정했다.
알제리는 강도 높은 압박과 세트피스를 활용해 요르단을 압도했다. 전반부터 요르단 수비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공략했던 알제리는 후반 들어 공격 강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슈팅 13개를 후반에 집중시키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면서 요르단의 골문을 열었다.
제공권이 뛰어난 벤부알리를 투입한 뒤 알제리의 공격은 더 매서워졌다. 결국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만들면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요르단은 전반까지는 이상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수비 숫자를 늘려 공간을 차단한 뒤 타마리를 중심으로 역습을 전개하며 알제리를 괴롭혔다. 그러나 후반 체력 저하와 세트피스 수비 불안이 겹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J조 다른 경기에선 아르헨티나가 오스트리아를 2-0으로 꺾고 조 1위와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관심은 조 2위 경쟁이다. 오스트리아와 알제리가 나란히 1승1패인 상태에서 최종전을 맞는다. 두 팀은 28일 열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조 2위 결정전'을 치른다.
반면 요르단은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더라도 승자승 원칙에서 알제리와 오스트리아에 밀려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토너먼트 진출까지 노렸던 요르단은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