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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두 달 연속 개선…집값·금리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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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6. 06. 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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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주가 상승 영향…현재경기판단 3p↑
주택가격전망 8p 급등…금리 상승 전망도 9년만 최대
반도체 호조에 소비심리 석달 만에 반등<YONHAP NO-3725>
/연합
이번 달에도 소비자 심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두 달 연속 개선됐다.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으로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이 나아진 영향이다. 동시에 금리와 주택 가격이 앞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도 크게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5월 6.9포인트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계산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크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 인식이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이란 의미다. 물가 상승에 따라 체감경기가 나빠졌음에도 수출 호조 및 주가 상승으로 낙관적 인식이 늘면서 소비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경기판단은 86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올랐다. 현재생활형편은 94로 같은 기간 1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은 전월과 동일했다. 반면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는 소폭 낮아졌다. 향후경기전망은 9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중동전쟁 종전 기대에도 대출금리 상승세와 높아진 주가 수준에 대한 우려 등이 일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주택가격전망은 120으로 전월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 폭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임금수준전망도 124로 같은 기간 2포인트 올랐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수준전망은 12포인트 오른 126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2월 이후 9년 6개월만에 최대 폭 상승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동일한 2.8%를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 폭 확대와 고환율 등 상방 요인이 있었지만, 중동전쟁 종전 기대와 통화긴축 예상 등이 맞물리며 전월 수준에 머물렀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석유류 제품을 꼽은 응답이 77.5%로 가장 많았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3.0%로 전월과 같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6일 전국 도시 2500가구(응답 224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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