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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 골목상권 넘어 글로벌 관광상권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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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6. 06. 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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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관광 인프라 고도화 본격 추진
황리단길
황리단길 전경
경주 황리단길이 국내 관광객 중심의 골목상권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상권으로의 변화를 추진한다.

경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지역상권 육성(글로컬 상권) 지원사업' 공모에 황리단길이 선정돼 국비 등 5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황리단길은 전통 한옥과 개성 있는 상점, 카페, 음식점이 어우러진 경주의 대표 관광 명소다. 최근 몇 년간 젊은 층과 관광객이 꾸준히 찾으면서 경주 관광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단순히 둘러보고 떠나는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는 관광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은 경주시와 경북도의 지원 아래 상인조직과 상권 활성화 전문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상인과 주민,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현장의 목소리를 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상권 서비스 품질 향상과 환대 문화 조성, 황리단길만의 브랜드 개발, 스마트 관광 기반 구축, 로컬 크리에이터와 창업기업 육성 등이다.

또 국내외 관광객을 겨냥한 행사와 마케팅을 확대해 황리단길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경주시는 사업 효과가 황리단길에만 머물지 않도록 금리단길과 봉황로, 중심상가, 전통시장 등 인근 상권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방문객 이동 동선을 넓혀 소비가 원도심 전반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관광객 증가 효과를 지역 상권 전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황리단길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황리단길과 주변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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