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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 경찰 치안협력회의…초국가범죄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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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6. 06. 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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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16일 태국서 왕립경찰청 외사국장 면담
도피사범 송환·범죄정보 공유·치안협력 다각화 등 협력과제
경찰청3
경찰청. /박성일 기자
경찰청이 태국 왕립경찰청과 스캠·마약 등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준성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16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왕립경찰청 외사국장과 치안협력회의를 갖고 초국가범죄 대응과 재외국민 보호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폭넓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대한민국-태국 정상회담, 지난 4월 정상 간 통화에 이어 상호 협력 기조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 조치 차원이다.

양 기관은 회담에서 국경을 초월해 이뤄지는 스캠·사이버도박·마약 등 조직형 범죄 척결을 위한 범국가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요 도피사범 추적·검거·송환, 범죄정보·최신범죄수법 공유, 재외국민 안전 확보, 국제개발협력사업(ODA) 등 치안교류·협력 다각화 등의 분야별 협력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양측은 특히 일부 국가에서의 집중단속 이후 주변국에서 범죄가 증가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대응을 위한 공조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아울러 지능화·조직화하는 초국가범죄 영역에서의 상호 공조 체계의 실효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실무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 마약범죄의 생산·유통 등 전 과정에 대한 유기적인 대응과 치안환경 변화를 반영한 치안협력 업무협약의 신속한 개정, 초국가범죄 정보 공유를 위한 정기적 실무협의체 추진도 논의됐다.

박준성 국장은 "태국은 관광·경제 뿐만 아니라 치안 분야에서도 아세안 핵심 동반 국가"라며 "양국 경찰 간 한층 강화된 신뢰를 바탕으로 초국가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요 국가와 치안 외교를 지속 확장해 우리 국민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회담 직후 방콕 소재 '태국 마약통제청(ONCB)'과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동남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18일부터는 말레이시아 왕립경찰청과 아세아나폴을 차례로 방문해 초국가범죄 치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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