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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동제주 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식은 최근 울산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열렸으며,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와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제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원에 발전용량 150MW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DL이앤씨는 설계·조달·시공(EPC)과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맡아 수행하며, 준공 목표 시점은 2030년이다.
DL이앤씨는 발전소 핵심 설비인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특성을 반영한 최적 설계를 제안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전력 수요가 높은 시기뿐 아니라 출력이 낮은 운전 구간에서도 연료 효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에는 선진 프로젝트 관리 기법인 AWP(Advanced Work Packaging)도 적용된다. AWP는 설계·구매·시공·시운전 과정을 세분화해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작업 간섭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자원 투입 시점을 최적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제주 지역은 대형 기자재를 해상으로 운송해야 하고 기상 여건에 따른 공정 관리가 필요해 육지보다 시공 난도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DL이앤씨는 2009년 제주내연발전소 2호기 건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동제주 복합발전소에는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동기조상기가 설치된다. 동기조상기는 전력망 상황에 따라 무효전력을 공급하거나 흡수해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설비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제주 지역의 계통 안정성 확보에 활용될 전망이다.
또 향후 청정 수소 발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수소 혼소가 가능한 터빈이 적용된다. 기존 설비를 활용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발전 방식으로, 정부의 수소 발전 확대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DL이앤씨는 최근 SMR(소형모듈원전) 분야 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한편 에쓰오일 열병합발전소, 부천 열병합발전소, 분당 복합화력발전소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에너지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청정 수소 발전 전환은 신규 발전소 건설 대비 비용과 가동 중단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라며 "플랜트 분야 경험과 미래 에너지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