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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에 공설 동물장묘시설 처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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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6. 06. 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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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마루 추모관' 착공 4년만에 운영 시작
사설에 비해 최고 10분의 1 수준에 불과
반려마을 추모관
여주 반려마을 추모관 전경./경기도
경기도에 공설동물장묘시설이 등장했다. 경기도에서는 처음이며 전국에서는 두번째다.

이용요금은 80만~100만원선인 사설 장례비용에 비해 최고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경기도는 지난 1일 반려마을 여주에 공공에서 운영하는 도내 첫 전문 장례시설인 '반려마루 추모관'이 오픈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공사비 68억원이 투입된 '반려마루 추모관'은 지난 2022년 10월 착공한 이래 2023년 12월에 준공됐으며 관련 조례 제정 등을 거쳐 착공 4년여 만에 운영이 개시됐다.

'반려동물 추모관'은 경기도 여주시 명품1로 일원(반려마루 여주)에 연면적 696.2㎡, 2층 규모로 마련됐다. 동물화장로(2기)를 비롯해 추모실(3실), 염습실, 봉안실(408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반려동물장묘시설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며,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수탁사로 ㈜애니멀컴패니언이 선정됐다.

이용요금은 반려견 무게를 기본으로 △1㎏ 이하 10만원 △5㎏ 이하 20만원 △5㎏ 이하는 기본 20만원에 ㎏당 9000원이 가산된다.

'경기도 공설동물장묘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경기도민은 10% 여주시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저소득층 등은 50%의 화장시설 사용료 할인을 제공한다.

이강영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반려마루 추모관은 단순한 장묘시설이 아닌, 반려동물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고 마지막을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공익적 기능을 통해 더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보다 먼저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된 미국의 경우 민간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공동묘지 △화장장 △추모공원 △전용 장례식장 등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덴버의 페어마운트 시미트리(Fairmount Cemetery)는 반려동물 전용 화장시설과 장례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지역에는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반려동물 추모공원과 화장장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까운 일본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보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지자체와 사찰이 함께 운영하는 형태의 장묘시설이 발달했다.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에서는 △반려동물 전용 화장장 △납골당(봉안당) △합동묘 △추모공원 △사찰 연계 동물영원 운영된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사망한 반려동물을 직접 수거해 공공 화장시설이나 동물영원으로 연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도쿄 신주쿠구는 일정 수수료를 받고 반려동물 사체를 수거한 뒤 공동 화장·매장 절차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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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반려마을 추모관과 주차장 등 공설장묘시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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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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