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독일 등 곳곳 5월 최고기온 기록 경신
스페인·이탈리아 폭염 경보 및 야외근무 제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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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에서는 일부 지역 기온이 34.8℃까지 오르면서 역대 5월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잉글랜드 남부와 남동부는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예보관들은 이날과 다음 날 35℃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런던 북서부 큐가든스는 최고기온 32.3℃를 기록했다. 영국에서 5월 기온이 32℃를 넘은 것은 1947년 이래 79년 만이다. 런던의 밤 최고기온은 이날 19.4℃까지 올라 이달 들어 가장 더웠다.
같은 날 그레이터런던의 히드로, 옥스퍼드셔의 벤슨, 서퍽의 브룸스바른과 산톤다운엄, 에식스의 하이비치와 리틀, 런던의 큐가든과 노스홀트 등 8개 지역에서 폭염이 관측됐다.
웨일스에서도 25일 5월 최고기온이 나왔는데 특히 케레디기온의 트라우스코드에서는 31.1℃까지 올랐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이날 올해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스코틀랜드 차터홀은 25.5℃, 북아일랜드 힐즈버러는 24.6℃를 기록했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지난 22일 웨스트 미들랜즈, 이스트 미들랜드, 잉글랜드 동부·남동부·런던을 포함한 잉글랜드 대부분 지역에 올해 첫 폭염 예보 경보로 2단계에 해당하는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영국 북동부, 북서부, 남서부, 요크셔 및 험버 지역에는 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사이먼 킹 BBC 수석 기상예보관은 이번처럼 일찍 폭염이 시작된 경우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영국 기상청이 지난해 7월 발표한 '영국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24년 영국에서 기온이 28℃를 넘은 날은 1961~1990년의 연 평균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고 30℃를 넘은 날은 3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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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파리는 지난 23일 올해 처음으로 기온이 30℃를 넘어 31.9℃를 기록했다. 25일 서부 도시 베르주라크는 34.7℃를 기록했고 낭트와 앙제도 이에 근접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메테오프랑스는 브르타뉴를 포함한 서부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6일 32~35℃에 이르고 남부 일부는 36~37℃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28일 주요 장관 회의를 주재해 폭염 대응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스페인에서는 24일 기온이 38℃까지 올랐다. 스페인 국가기상청은 카나리아 제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계절 평균을 웃도는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이번 주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일 전역에서도 기온이 30℃ 중반대까지 올라 수백곳에서 5월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수도 로마를 포함한 라치오주가 25일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환경에서의 근무 시간을 오후 12시 30분~오후 4시로 제한하는 규정을 승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