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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규제 문턱 넘은 테슬라…중국서 FSD 상용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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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05. 23. 21:54

전기차 경쟁서 'AI 주행 경쟁'으로 판 바뀌나
중국 상하이 테슬라 기가팩토리<YONHAP NO-3480>
지난 4월 14일 상하이 푸둥신구에 있는 테슬라 공장의 모습. /연합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감독형 자율주행(FSD Supervised) 서비스 확대에 나서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 대국인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가 본격적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BYD, 샤오펑, 샤오미 등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 간의 자율주행 경쟁 또한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21일(현지시간) 중국 내 일부 차량을 대상으로 FSD 서비스를 공식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 승인 절차와 데이터 규제 이슈로 수년간 지연됐던 FSD 중국 시장 진출이 사실상 현실화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업계는 이번 움직임을 단순 기능 출시가 아니라 "자동차 산업의 AI 플랫폼 경쟁 본격화"로 해석하고 있다. 기존 완성차 경쟁이 생산능력과 가격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실제 도로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AI 주행 알고리즘을 얼마나 빠르게 고도화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자 자율주행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도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 내 데이터 현지화 규제와 지도 데이터 제한 등으로 FSD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이후 중국 내 규제 환경이 일부 완화되면서 테슬라의 FSD 상용화 속도가 빨라졌다는 평가다.

이번 테슬라의 FSD 서비스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우한, 광저우 등 9개 도시에서 먼저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FSD 확대가 중국 토종 업체들과의 경쟁도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BYD 등 토종 전기차 업체들이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정부 지원과 현지 데이터 확보를 바탕으로 빠르게 기술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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