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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막히자 홍해로…한국 유조선 원유 수송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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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05. 23. 17:39

사우디 얀부항 출발 유조선 국내 향해 운항 중…정부 "24시간 안전 대응"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 울산 앞바다서 원유...<YONHAP NO-6576>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 '주주엔(Zouzou N)호'가 13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 앞바다에서 해상 원유하역시설인 부이를 통해 에쓰오일에 원유를 하역하고 있다. /연합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한국 유조선이 우회 항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 원유 수송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항해는 호르무즈 봉쇄 이후 다섯 번째 홍해 통과 사례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유조선 1척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한국으로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뒤 국내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국내 유조선의 홍해 항로 이용은 지난달 중순 처음 시작됐다. 당시 첫 번째 홍해 통과 유조선은 이달 7일 전남 여수 GS칼텍스 원유 부두에 도착했다.

정부는 중동 리스크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선박 안전 관리와 원유 수급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운항 기간 동안 선박에 대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항해 안전 정보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사와 선박 간 실시간 소통 체계도 가동하며 비상 상황 대응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계의 물류 부담과 운송 비용 증가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다만 정부와 선사들이 홍해 우회 항로 운영을 확대하면서 원유 수급 차질 가능성은 일정 부분 낮추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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