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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AI로 뭉친다”…KIDA-NIA, ‘방산 4대 강국’ 견인할 하이브리드 AX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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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필현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6. 05. 22. 15:49

KIDA와 NIA, '국가 AI G3' 도약 위해 공공과 국방 AX 전략적 연계 전격 합의
KIDA, '국방AI정책센터(가칭)'로 조직 확대…국방부·과기정통부 가교 역할
공공·국방 AI 대전환을 위한 전략적 동맹범정부 차원의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을 세계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국방과 공공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진흥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원장 김정수)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김형철)은 5월 22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국가 AI G3를 위한 공공 AX와 국방 AX의 전략적 연계'를 주제로 공동 특별세미나를 개최하고, 양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전격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급변하는 미래 안보 환경 속에서 AI 기술의 전략적 활용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분수령이라는 공통된 인식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상호 독립적으로 추진되던 공공 부문의 AI 전환(AX)과 국방 부문의 AI 전환을 전략적으로 연계함으로써, 민·관·군이 함께 아우르는 강력한 국가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0522 KIDA NIA 협약체결
한국국방연구원(KIDA, 원장 김정수, 사진 오른쪽)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김형철, 왼쪽). / 사진=한국국방연구원(KIDA)
◇ '국방AI정책센터' 신설…부처 간 칸막이 허문다

이번 동맹의 가장 구체적인 실천 방안 중 하나로 KIDA의 조직 확대 개편이 주목받고 있다.

KIDA는 향후 제정될 '국방인공지능법'과 연계하여 기존의 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을 '국방AI정책센터(가칭)'로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새롭게 문을 열 '국방AI정책센터'는 단순히 국방 내부의 연구에 그치지 않고, 국방 AI 전략 수립부터 데이터 기획·검증에 이르는 핵심 임무를 총괄하게 된다.

특히 NIA의 인공지능정책실과 상시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국가 차원에서 공공 AX와 국방 AX를 유기적으로 접목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책 추진을 동시에 지원하며 부처 간 기술·정책적 칸막이를 허무는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방산 4대 강국 도약 위한 하이브리드 전략 논의

이날 열린 포럼에서는 고려대학교 권현영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구체적인 AX 실행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심승배 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 책임연구위원은 '방산 4대 강국을 위한 공공+국방 하이브리드 AX 전략'을 발표하며 국가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융합형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이용진 NIA 인공지능정책실장은 'AI 강국 실현을 위한 공공·국방 AI 정책 협력체계 구축'을 주제로, 공공의 선진 AI 인프라와 방법론을 국방에 신속하게 이식하는 메커니즘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민·관·군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여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은 국방 AI 생태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향후 KIDA가 맡게 될 임무와 역할의 막중함을 강조했으며, 신민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국장은 공공과 국방 전 분야를 관통하는 AI 거버넌스 강화가 현재 추진 중인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의 핵심 과제임을 확인했다.

또한 이승영 LIG D&A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첨단 방산 무기체계 고도화를 위해 방산기업과 민간 첨단 AI 기업 간의 장벽 없는 '개방형 협력'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민간 및 공공 AX 분야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사례와 데이터 활용 경험을 국방 AX에 신속히 이식해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실무적 의견을 보탰다.


0522 KIDA NIA 001
(앞줄 왼쪽부터) 권헌영 고려대학교 교수, 이진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 김형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김정수 한국국방연구원 원장,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뒷줄 왼쪽부터) 신민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AI확산촉진국장, 이용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공지능정책실장, 이승영 LIG D&A 최고기술책임자, 김동환 포티투마로 대표, 조성림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장 / 사진=한국국방연구원(KIDA)
◇ "국가 안보와 미래 경쟁력, AI 연계에 달렸다"

정부와 국회 역시 이번 KIDA와 NIA의 전략적 제휴에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국회 유용원·부승찬·김현·최형두 의원은 녹화영상을 통한 축사에서 공공과 국방의 AI 협력이 국가 경쟁력 강화의 전제 조건임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과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또한 축사(각 부처 국장 대독)를 통해 부처 간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국방연구원 김정수 원장은 "AI 기술은 이제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미래 국가경쟁력과 국방혁신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게임체인저"라며, "공공과 국방의 전략적 연계를 모멘텀 삼아 미래 안보 환경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철 NIA 원장 역시 "AI는 공공서비스 혁신과 미래 국가 안보 역량을 지탱하는 거대한 기반"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AI G3'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공공 AX와 국방 AX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민관 협력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화답했다.

공공과 국방이라는 두 거대한 축이 AI를 매개로 결합함에 따라, 대한민국의 '국방혁신 4.0'과 '방산 4대 강국' 진입을 위한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구필현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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