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SBI저축은행 간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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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일부 서비스들을 시장 수요에 맞춰 고도화 및 재편에 나서기로 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내 이용이 적은 서비스를 재편해 재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들을 한 곳으로 모아 통합 앱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통합앱에 흩어져 있던 걷기, 마음건강, 건강상태 분석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이용자가 한 곳에서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건강 관리·분석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이용자의 보험 데이터와 연계해 질병 발병 시 예상 보장금액을 안내하고 전문 상담으로 연결해주는 등 단순한 기록 관리를 넘어 자체적인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자산관리 부문 '부동산·차량 시세조회 서비스' 재편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교보생명은 올해 기존 보험 사업과 SBI저축은행 사업 간의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금융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지난달 SBI저축은행 인수를 완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교보생명은 '수신' 기능을 확보하고, SBI저축은행은 교보생명의 보험 가입자를 활용해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생명은 이 같은 과제들을 바탕으로 1분기에 이어 올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방침이다. 교보생명은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와 투자손익 성장세에 힘입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33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수치다. 연결 기준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은 45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7% 급증했다.
보험부문과 투자부문도 모두 선방했다. 같은기간 보험손익은 13.3% 증가한 1848억원, 투자손익은 7.1% 늘어 2594억원을 기록했다.
본업에서 실적이 개선된 건 고령자·유병자를 위한 건강보험과 암·간병보험 등 고객 수요에 맞춘 상품을 출시하며 상품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다. 1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도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한 4159억원을 달성했다.
투자손익은 금리 변동에 맞춰 장·단기 채권을 빠르게 갈아타고, 안전성이 높은 우량 자산을 미리 확보한 덕분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본업의 성장과 선제적 자산운용 전략 등이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며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발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