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매출·이익 동반 증가…부채비율은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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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39곳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927조5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6조3194억원으로 176%, 순이익은 141조4436억원으로 178% 늘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7%로 10%포인트 개선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57조2000억원, 37조6103억원이다. 두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94조8400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유가증권시장 전체 영업이익의 약 61%를 차지하는 규모다.
두 회사를 제외해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44%, 순이익은 56% 증가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이 매출액 58%, 영업이익 492%, 순이익 397%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금융업에서는 증권업의 이익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금융업 42곳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9조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순이익은 14조6337억원으로 29% 늘었다. 증권업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리테일 수익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조7322억원으로 141%, 순이익이 2조8763억원으로 139%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1273곳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84조9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조1284억원으로 78%, 순이익은 4조4342억원으로 171% 늘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로 2%포인트 개선됐다.
코스닥시장도 전반적으로 이익 개선세를 보였다. 유통 업종의 영업이익은 133% 증가했고, 전기·전자 업종과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종도 각각 360%, 392% 늘었다. 제약 업종은 영업이익이 15% 증가한 데 이어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 비중은 유가증권시장이 전년보다 4%포인트 오른 79%, 코스닥시장이 5%포인트 상승한 59%로 집계되며 양 시장에서 모두 확대됐다.
다만 재무상태는 엇갈렸다. 유가증권시장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10%에서 올해 3월 말 109%로 2%포인트 낮아진 반면 코스닥시장은 같은 기간 113%에서 122%로 9%포인트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는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운전자금 수요가 큰 중소·벤처기업 비중이 높아 실적이 개선되는 국면에서도 차입이나 외부 조달이 함께 늘어날 수 있다"며 "부채비율 상승도 성장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흐름인 만큼 이를 곧바로 재무 악화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