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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19∼20일 전격 中 국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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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5. 16. 23:05

트럼프 방중 나흘만에 베이징행
트럼프 보란 듯 밀착 과시할 예정
하루짜리 방문' 예상 깨고 전격 격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기 무섭게 오는 19∼20일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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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19∼20일 양일 동안 만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있다./신화(新華)통신.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이 외신을 인용해 16일 전한 바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 초청으로 19일 베이징을 이틀 일정으로 방문, 양국의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의 근간이 되는 선린우호협력조약 25주년 기념일과 시기를 맞춰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이번 방문이 국빈 방문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푸틴 대통령은 당초 이달 20일에 하루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일정이 급거 변경되면서 의전의 격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소식통들은 그의 방중이 이틀 일정의 국빈 방문으로 확정되면서 환영 행사와 정상회담 등 양자외교의 격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방문 수준에 준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러시아 측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현안, 양국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 및 전략적 상호 협력을 더 강화하는 방안, 주요 국제·지역 현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 정상은 '러시아·중국의 해(2026∼2027년)' 기념행사에 함께 참석할 뿐 아니라 정상회담 이후에는 최고위급 공동성명과 양국 정부 간 협약 서명 등도 가질 계획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 기간 리창(李强) 총리와도 회담할 예정으로 있다. 현안은 무역 및 경제 협력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란 및 대만 문제와 무역 갈등 등의 현안과 관련, 이렇다 할 합의를 발표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인 만큼 양국은 두 정상의 공동성명과 정부 간 협약 등을 발표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강한 밀착을 과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직접 대면한 것은 작년 9월 중국이 베이징에서 개최한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때였다. 당시 둘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까지 톈안먼(天安門) 망루에 올라 북중러 밀착을 과시한 바 있다. 일부 외신이 한중일 대 북중러 대결 구도가 고착됐다는 보도를 한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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