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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토교통부는 서울시가 시공 오류를 인지한 이후 수개월 뒤 정부에 보고한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16일 설명자료를 통해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 자체 품질점검 과정에서 일부 철근 누락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시에 자진 보고했다고 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감리단은 지난해 11월 10일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구조물 지하 5층 기둥 시공 오류를 시에 보고했다. 이후 감리단은 같은 해 12월 기둥 보강 방안을 검토해 제출했고,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구조물 보강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후 올해 3월까지 감리단·시공사·외부 전문가와 함께 현장 점검과 보강 적정성 검토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합동 현장 점검 19차례와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도 실시됐다.
시공사는 올해 3월 기둥 보강 시공 계획서를 제출했고, 서울시는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 뒤 4월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이후 지난달 말부터 이달 8일까지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구조 계산 결과 보강 이후 축 하중 강도가 기존 설계 기준인 5만8604kN보다 높은 6만915kN 수준으로 강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약 30억원 규모의 추가 공사비는 현대건설이 부담한다.
보강 방식으로는 기존 철근 대비 강도가 높은 강판 보강 공법과 내화도료 시공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는 "구조물에 대한 안전대책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해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공 오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감리 시공 과정에서 책임 여부를 엄중히 확인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GTX-A 노선은 올해 하반기 서울역~수서역 구간 연결과 삼성역 무정차 통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삼성역 정차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