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파업 강요 안된다”…삼성전자, 총파업 앞두고 내부 메시지 배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16010004326

글자크기

닫기

연찬모 기자

승인 : 2026. 05. 16. 10:17

DS부문, 각 부서장에 최근 메일 보내
성과급 갈등, 노조 내부 분쟁도 격화
"쟁의 참여, 개인 자유로운 의사 따라"
2026051501000763100042061
./연합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을 나흘 앞두고 성과급 갈등과 노조 내부 분쟁이 격화되자 회사가 내부 메시지를 보내 사내 동요를 막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최근 각 부서장에게 메일을 보내 "쟁의행위와 관련 부서원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쟁의행위 참여 여부는 직원 개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쟁의행위 참여 여부에 대한 압박, 갈등 등 피해를 보는 부서원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쟁의행위 참가를 호소하거나 설득하는 행위로서 폭행·협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노동조합법 제38조 제1항을 인용했다.

쟁의행위 참석을 강요받는 등 피해를 입었을 경우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이에 일부 부서장들은 부서원들에게 해당 내용을 공지하며 "상호 존중의 건전한 조직 문화가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앞두고 심화하고 있는 사내 분열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고, 통합과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전·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은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가 반도체 사업 성과급 투쟁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자신들이 요구한 성과급(OPI) 투명화 및 제도화 등에 대해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다며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연찬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