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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19~20일 중국 국빈방문…트럼프 방중 직후 중·러 밀착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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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5. 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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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타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9~20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직후 이뤄지는 일정으로, 미·중 갈등 국면 속에서 중·러 전략 공조가 다시 부각될 전망이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1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양국 관계의 근간이 되는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5주년에 맞춰 진행되는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도 이번 일정을 국빈 방문으로 공식 발표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푸틴 대통령이 20일 하루 일정으로 중국을 찾을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실제로는 이틀간의 국빈 방문으로 확정되면서 의전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공식 환영 행사와 정상회담, 공동성명 발표 등 양국 간 외교 행보도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방중 수준에 준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현안과 포괄적 동반자 관계,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 문제를 비롯한 주요 국제·지역 현안도 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러시아·중국의 해(2026~2027년)' 기념행사에도 함께 참석한다. 회담 이후에는 최고위급 공동성명 발표와 정부 간 협약 서명도 이어질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 기간 리창 중국 총리와 별도 회담을 갖고 무역·경제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

특히 이번 방중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마친 지 나흘 만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와 무역 갈등 등 핵심 현안에 대해 뚜렷한 합의를 내놓지 못한 가운데, 중·러가 공동성명과 협약 체결 등을 통해 밀착 행보를 부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마지막 대면은 지난해 9월 베이징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이었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까지 함께 톈안먼 망루에 오르며 북·중·러 연대 구도를 과시한 바 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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