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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분기 순이익 1.2조…“해외 M&A 기회 적극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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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6. 05. 14. 15:36

[삼성생명] 사옥 사진(신CI)_공식_정면
/삼성생명
삼성생명이 올해 1분기에만 1조2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투자손익이 1년새 두 배 이상 뛰면서 깜짝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생명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설 의지를 드러냈다. 해외 인수합병(M&A)과 시니어 리빙 사업 등 신사업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연결손익)이 1조2036억원으로 전년 동기(6350억) 대비 89.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1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84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신계약 CSM 배수는 11.4배를 기록했다. 건강보험 판매 확대와 전속·비전속 채널 성장이 신계약 CSM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보유CSM은 신계약 CSM확대와 보험효율의 관리에 힘입어 연초 대비 4000억원 증가한 1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서비스손익은 예실차 손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256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배당수익 증가와 자회사·연결 손익 확대에 따라 125.5% 증가한 1조2729억원을 나타냈다.

전속 설계사 수는 약 4만4400명으로, 연초 이후 약 1500명 순증했다.

자산운용은 자산부채관리(ALM) 중심의 운용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산 다변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운용자산은 265조원이며, 2026년 3월 말 기준 K-ICS 비율은 전년말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210%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해외 M&A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완삼 경영지원실장(CFO)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해외 M&A와 자산운용 다변화, 시니어 리빙 사업 등 신사업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태국과 중국 사업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M&A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투자는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수익성,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실시할 계획"이라며 "인구구조 및 시장 경쟁구도 변화에 발맞춰 기존 보장 중심에서 일상 서비스까지 확장해서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헬스케어, 시니어리빙 등 신사업 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주환원의 경우 배당 우상향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 CFO는 "삼성전자 주주환원에 따른 잉여금 증가분은 배당 재원에 포함된다"며 "주당 배당금을 경상이익률 이상으로 우상향하는 방향으로 지속 검토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자회사에 대한 지분 추가 인수와 관련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CFO는 "회사가 자회사들에 대한 추가 지분 출자 계획은 회사 주주가치 제고와 회사 성장이라는 원칙 하에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검토해야 하는데 현재 시점에서 삼성증권이나 삼성카드, 삼성화재의 추가 인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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