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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한 화엄사 템플스테이, 첫 손님은 초대형 크루즈선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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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5. 14. 15:05

첫 크루즈선 관광객 유치...탑승 25명 템플스테이 참여
사찰이란 한국 특유 문화 통해 웰니스 관광·콘텐츠 홍보
"체험 원하는 유럽권 관광객 대상으로 홍보 및 기획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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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크루즈선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엄사를 방문해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화엄사
지리산 화엄사가 템플스테이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첫 손님으로 초대형 크루즈선 관광객을 받았다. 화엄사는 전 세계에 한국불교와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크루즈선 관광객 등 다양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나설 계획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는 처음으로 크루즈선 승객들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전날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화엄사 템플스테이 파일럿 투어'는 여수항에 기항한 크루즈선에 탑승한 25명의 해외 관광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글로벌 크루즈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됐다.

로얄캐리비언 선사의 '스펙트럼 오브 더 시즈'가 여수항에 10년만의 재유치를 기념해 진행된 문화관광 연계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사찰'이라는 한국 특유의 문화를 통해 웰니스 관광·콘텐츠를 세계에 소개한다. 참석자들은 성각스님과 차담, 사찰음식 만들기, 사찰 예절 및 명상 등을 통해 전통 사찰문화를 경험했다.

이들은 5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친 화엄사 템플스테이의 첫 손님이기도 했다. 화엄사 템플스테이 시설은 5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달 문을 열었다. 사찰이 간직한 전통적인 고즈넉함은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편의를 더했다. 이러한 구성은 체험을 위해 화엄사를 찾는 이들이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한 배려다.

화엄사는 국내 템플스테이 사업에 만족하는 것을 넘어 외국인 템플스테이 이용자 증가를 위해 다양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마운틴 부디즘'으로 알려진 한국의 사찰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유럽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미 화엄사 암자인 구층암의 경우 장기간 체류하면서 지리산 야생차라는 따고, 스님과 함께 만드는 사찰의 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외국인 참가자를 받고 있다.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 관계자는 "화엄사는 그동안의 운영 경험을 통해 예불·사찰음식 만들기·사찰 차문화 등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기 원하는 수요가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좀 더 다양한 기획을 통해 한국문화도 알리고 지역 사회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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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차담 중인 크루즈선 관광객들./제공=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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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크루즈선 관광객들./제공=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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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에서 차를 따는 화엄사 구층암 주지 덕제스님. 구층암은 차를 따고 만드는 체험형 코스를 외국인에게 개방하고 있다./제공=구층암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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