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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바뀐 횡단보도서 어르신 챙긴 LG유플러스 직원 “누구라도 그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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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5. 12. 15:34

유플러스
/이형주 PD 인스타그램(@filmvsmp4)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어르신의 보행을 도운 LG유플러스 직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릴스에는 '요즘 세상에 이런 감동이… 유플러스에서 상 줘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한 어르신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보행 신호가 초록불에서 빨간불로 바뀌자 LG유플러스 직원이 곁에서 끝까지 부축하며 안전하게 길을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에 있던 경찰도 차량을 통제하며 어르신의 보행을 도왔다.

해당 직원은 LG유플러스 동묘역 대리점에서 근무 중인 정민규 매니저로 확인됐다.

정 매니저는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매장에 방문하시던 손님"이라며 "어르신께서 매장에서 볼일을 마치고 나가시는데 문을 여는 것부터 힘들어하셔서 문을 열어드렸고 이후 횡단보도를 건너시는 것까지 도와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동묘앞역 사거리는 다른 사거리에 비해 보행 신호가 짧은 편"이라며 "신호가 바뀌면 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을 종종 본다"고 덧붙였다.

미담이 널리 알려지면서 정 매니저는 근무 중인 대리점 대표로부터 실제 상품권 선물을 받았다. 해당 대표는 미담 영상에 "많은 분들에게 기분 좋은 공유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저 직원을 선물과 함께 크게 칭찬하도록 하겠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정 매니저에게 미담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정 매니저가 어르신을 돕는 장면은 현장을 지나가던 행인이 촬영해 인스타그램 릴스에 올리면서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을 촬영한 이는 CJ ENM에서 AI 콘텐츠를 담당하는 이형주 PD다. 그는 지난 8일 동묘앞역 일대를 산책하던 중 해당 장면을 보고 좋아보여서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 PD는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자극적이고 도파민을 유발하는 영상에만 관심이 쏠릴 줄 알았는데 선한 영향력을 주는 영상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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