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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 의장은 전날(7일) 국회 본회의에 원내 6당이 공동발의한 개헌안을 상정했지만, 표결에는 178명만 참석해 개헌 정족수(191명)에 미달하면서 투표가 불성립됐다. 이에 우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다시 소집하겠다고 밝혔고, 송 원내대표는 모든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예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번 부결된 안건은 동일한 회기 내 다시 본회의에 상정하는 것은 일사부재의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본회의에 상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판결 사례를 언급하며 "1차 투표 종료 후 의결 정족수 미달이 확인되면 국회의 의사는 부결로 확정됐다고 하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있다"며 "그 결정에 따라 어제 개헌안 투표는 부결이 명백하고 다시 본회의에 올릴 수 없다는 점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본회의를 열겠다는 우 의장의 발언은 여야 교섭단체 간 합의도 안 된 일정을 혼자 독단적으로 강행하겠다는 것"이라며 "헌법을 완전히 무시하는 위헌적인 발언과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우 의장이 이날 오후 2시 본회의 소집을 강행할 경우 모든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 당은 합의 없이 일방 개최되는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에 대해 무제한토론으로 대응하겠다"며, 전날 구성한 '지킴조' 의원들과 무제한토론 발언 의원들만 본회의장에 입장하도록 공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