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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전날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에 "'교섭 배제'를 언급하며 사과를 종용한 발언을 사과하고, 연대 조직 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전삼노 내에서 DX 부문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과정에 대해 최승호 초기업노조위원장이 문제를 삼으며 '교섭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는 노조 간 신뢰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담겼다.
전삼노는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과반노조인만큼 특정 상업부의 목소리를 외면하거나 배제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최근 며칠 간 계속해서 충돌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최근 교섭이 반도체 부문(DS)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의 약 70%가 DX 부문 소속인 동행노조는 지난 4일 공동투쟁본부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으며, 7일 초기업노조와 전삼노 측에 "교섭 정보 공유 및 차별대우 금지 등 공정대표의무 준수 촉구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동행노조 측의 공문에는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언급도 있어 노조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보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 사태는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사관계 현안 점검을 위한 전국 기관장 회의'를 통해 "삼성전자 노사는 진정성 있는 대화를 조속히 성사시켜 주기를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례적으로 이사회 의장까지 나서 파업을 극심히 우려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표했으며, 전날에는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까지 나서 "우리의 미래 경쟁력이 손실되지 않도록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파업이 현실화 된다면 최대 30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또한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인상을 대외적으로 줄 수 있어 신인도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