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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개소식’ 총출동…“대구 사수”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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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6. 05. 03. 17:21

추경호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당 지도부 총출동
이명박 전 대통령, 영상 메시지로 등장 "대구는 지켜야"
장동혁 "대구시장 공천 과정 잡음 당 대표로서 죄송해"
대구·경북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도 진행
당 지도부 함께하는 추경호 선거사무소 개소식
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가 함께하고 있다./연합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3일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열린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대거 참석하며 총력 지원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수석대변인, 전직 원내대표를 지낸 중진 의원들, 대구·경북·부산·경남 지역구 의원들이 참석했다. 추 후보의 명예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된 김문수 전 장관도 자리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로 힘을 보탰다.

특히 최근 선거 국면에서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가 독자 행보를 이어온 가운데 이날 '투톱'이 나란히 참석했다는 점에서 당 차원의 결집 메시지가 부각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인선 의원은 "여기서 의원총회를 하면 될 만큼 많이 왔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대구에 당력을 집중하는 것은 보수의 핵심 기반인 대구시장 선거를 사수하겠다는 필승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내홍을 겪으며 한때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릴 수 있다는 위기론이 커지기도 했다. 최근 공천 마무리와 함께 추 후보가 지지율을 회복하면서 현재는 접전 구도로 바뀐 상황이다.

장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공천 과정에서 대구 시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걱정을 끼친 데 대해 당대표로서 죄송하다"며 "대구와 보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큰 결정을 해주신 주호영 부의장과 이진숙 후보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이 체제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의 심장 대구에 이재명 정권의 출장소를 만들면 안 된다"며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추경호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단합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의원님들이 많이 오셨는데 제가 하나 당부드리겠다"며 "선거 때까지 제발 안에서 싸운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만들어 달라. 그러면 반드시 보수 정권이 이긴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는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을 때마다 나라를 구해내고, 온몸을 던져 산업화를 이루고 민주주의를 완성시킨 곳"이라며 "대한민국을 구하는 곳이라는 대구의 이름에 걸맞게,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보수의 심장인 대구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대구에서 통합된 힘의 바람을 수도권으로 올려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대구·경북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도 함께 진행됐다. 공동선대위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협력을 다짐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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