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수주고 지속 늘려…올해 목표 8조
자회사 자이에스앤디, 여의도화랑 등 소규모 정비사업 눈독
마포 '공덕역 자이르네'도 80대 1 청약률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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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들어 정비사업 시장에서 4조259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연초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재건축(6856억원)을 시작으로 강남구 개포우성6차(2154억원), 부산 광안5구역(9709억원)을 잇따라 확보했다. 최근에는 이전부터 공을 들여온 성동구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2조1540억원)의 시공권까지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이에 따라 연초 제시한 연간 목표치 8조원의 절반을 불과 5개월 만에 채웠다.
특히 GS건설은 과거 일부 사업 리스크로 주춤했던 주택 부문에서 다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사업지 선별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병행하면서, 양질의 수주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실제 GS건설의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6조3461억원으로, 전년(3조1098억원)보다 2배 이상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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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비사업 추가 수주를 위한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여의도 일대 최초의 소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화랑아파트 재건축(약 1639억원) 시공권 확보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지난달 중순 여의도복지관에서 열린 주민 총회를 직접 찾아 홍보 활동을 펼쳤다.
청약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경북 상주에서 지역 최대 규모(773가구) '상주자이르네' 아파트를 분양한 이후 첫 번째 정당계약을 거쳐 약 500가구에 대한 집주인을 찾았다. 나머지 257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말 마포구에서 선보인 '공덕역 자이르네' 아파트도 8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6639개의 청약통장을 받아 약 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78가구 규모의 소규모 단지지만, 서울 지하철 5·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 인접 입지에 힘입어 적지 않은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대형 정비사업에 집중하고, 자이에스앤디는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고 사업 기간이 짧은 소규모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쌓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건축·주택 사업이 현재 구축 중인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핵심 축을 담당하는 영역인 만큼,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 수주 및 분양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정비사업 경험과 노하우에 새롭게 단장한 자이(Xi) 브랜드를 더해, 과거 위상을 회복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