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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시작 8년 만에 쏜다…차중 2호, 3일 오후 3시 59분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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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5. 02. 11:44

美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서 ‘팰컨9’으로 발사
4개월간 초기운영 후 올 하반기 임무 수행
국토 자원관리·정밀지상관측 영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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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중형위성 1·2호 공동 운영 상상도./우주항공청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발사가 지연됐던 차세대중형위성 2호가 3일 오후 3시 59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다.

2일 우주항공청은 차중 2호가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30여 일 동안 기능점검, 연료주입 등 사전 작업을 완료한 후 현재 스페이스X의 '팰컨9'에 탑재돼 발사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차중 2호는 팰컨9 발사 약 60분 후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15분이 지난 뒤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성의 목표 궤도 안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3일 발사되는 차중 2호는 고도 약 498㎞의 궤도에서 약 4개월 동안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임무수명이 4년인 위성은 국토 자원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공부문 수요를 대응하는 한편, 국가공간정보활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밀지상관측 영상을 제공하게 된다.

차중 2호 사업은 500㎏급 차세대중형위성 표준형 플랫폼 확보 및 정밀지상관측용(흑백 0.5m급, 칼라 2m급) 중형위성 국내독자 개발을 목표로 2018년 1월 시작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총괄주관기관을 맡으며 첫 산업체 주관 독자 개발 위성인 차중 2호는 당초 2022년 발사 계획이었으나 같은 해 러우전쟁이 발발하며 일정이 연기됐다.

이번 차중 2호 발사로 정부는 본체 및 일부 핵심 탑재체 국내 개발을 통해 한국 우주기술의 자립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산업체 주도의 저비용 다용도 중형급 위성의 개발로 해외 위성수출 시장 진입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우주청 관계자는 "한국의 독자적인 우주 개발 역량을 검증했다"며 "후속 위성개발 및 글로벌 우주 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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