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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러 못 가는 마을까지”…순창군, 이동형 신선식품 배송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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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04. 22. 13:43

'식품사막 해소위한 신선식품 배송' 공모 선정
순창군 청사 박윤근 기자
순창군 청사./ 박윤근 기자
전북 순창군이 행정안전부와 기아(KIA)가 공동 추진하는 '식품사막 해소를 위한 신선식품 배송사업'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순창군은 냉동탑재 카고형 전기차(PV5) 2대와 국비 4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식료품 공급을 넘어, 고령화와 지역소멸이라는 이중의 위기에 대응하는 생활밀착형 통합서비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모 사업은 KIA의 카고형 전기차(PV5) 2대를 활용해 행정리 단위까지 직접 찾아가는 신선식품 배송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교통 인프라 부족과 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신선식품 접근이 어려운 이른바 '식품사막'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순창군은 고령층을 위한 건강·돌봄 프로그램을 결합한 복합형 서비스를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먹거리 접근성 개선은 물론, 고령층의 건강관리와 정서적 돌봄까지 아우르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 일부 농촌 지역에서는 대중교통 부족과 이동 제한으로 인해 장보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 주민은 "버스 시간이 맞지 않으면 장을 보러 나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동형 판매나 배송이 정착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동형 배송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과 운영 비용, 이용률 확보 등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유사 사업의 경우 초기 이용률이 낮거나 운영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어 안정적인 정착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순창군이 지역의 현실을 가장 정확히 읽고, 가장 빠르게 대응한 결과"라며, "신선식품을 실은 차량은 단순한 배송을 넘어 주민의 삶을 돌보는 '움직이는 복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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