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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양산시장 경선 ‘대통합 폭발’…이용식 전격 합류, 나동연 ‘대세론’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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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기자

승인 : 2026. 04. 16. 11:08

본경선 이틀 앞두고 초대형 변수 등장, ‘나동연-이용식 원팀’ 출범
보수 결집 신호탄 vs 판세 뒤집기 사실상 종료, 경선 승부 가른 결정적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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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용식 전 양산시장 예비후보가 나동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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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용식 전 양산시장 예비후보가 나동연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한뒤 나 예비후보와 손을 맞잡고 선거 승리를 위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이철우 기자
국민의힘 경남 양산시장 경선이 막판 초대형 변수에 의해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이용식 전 예비후보가 전격적으로 나동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보수 대통합'이 현실화됐다.

본경선을 단 이틀 앞둔 16일 오전 9시 30분 양산 북정동 나동연 예비후보 선거캠프. 현장은 단순한 지지 선언을 넘어 사실상의 '정치적 결집 선언식'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이용식 전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나동연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화하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전면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번 결단은 단순한 예비후보 간 연대가 아니다. 경선 막판 판세를 뒤흔든 '결정적 합류'이자, 분열됐던 보수 진영을 하나로 묶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양산은 지금, 경험 있는 선장이 필요하다" 이용식 전 예비후보는 지지 선언에서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양산은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갈 숙련된 선장이 필요하다.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는 후보는 나동연뿐이다." 사실상 경선 경쟁자들에 대한 비교우위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발언이다.

그는 이어 자신의 지지층을 향해 "나를 지지했던 모든 힘을 이제 나동연 예비후보에게 모아달라"며 표 결집을 직접 호소했다. 정치적 이해를 내려놓고 '필승 카드'를 선택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결정을 "양산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규정했다.

◇'삼고초려' 통했다, 물밑 설득이 만든 대통합

이번 합류는 우발적 결정이 아니다. 나동연 예비후보는 예비경선 직후부터 이용식 전 예비후보와 핵심 지지층, 지역 원로들을 연이어 접촉하며 끈질긴 설득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키워드는 단 하나였다. "분열이 아닌 통합, 중단 없는 양산 발전." 이 메시지가 결국 이용식 전 예비후보 측을 움직였고, 경선 막판 극적인 '원팀' 성사를 이끌어냈다.

◇나동연 "천군만마 얻었다, 압승으로 보답"

나동연 예비후보는 즉각 화답했다. "이용식 전 예비후보의 결단은 양산 시민 전체의 염원이 모인 결과다. 천군만마를 얻은 심정이다."

그는 단순한 연대 수준을 넘어 정책과 조직까지 흡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용식 예비후보의 비전까지 담아 더 크고 강한 양산을 만들겠다. 경선 압승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 캠프 내부에서는 이미 '확정적 우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판세 급변 경선 사실상 '게임 체인저' 등장

정치권의 평가는 명확하다. 이번 합류는 단순 지지 선언이 아니라 경선 판도를 뒤집은 '게임 체인저'다. 이용식 전 예비후보가 보유한 조직력과 고정 지지층, 여기에 지역 원로 그룹까지 결합되면서 나동연 예비후보는 단숨에 '대세론'을 굳히는 흐름에 올라탔다.

이는 "막판 부동층의 방향을 결정짓는 결정타다. 이번 통합으로 경선뿐 아니라 본선 경쟁력까지 확보한 셈이다."

◇'골든크로스' 넘어 '쐐기' 한옥문 예비후보와 격차 벌어지나

이번 선언으로 경선 구도는 사실상 2강 경쟁에서 '1강 체제'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특히 조직 결집력이 강화되면서, 나동연 예비후보는 경쟁자인 한옥문 예비후보를 상대로 격차를 벌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미 이번 흐름을 두고 "골든크로스를 넘어 승부에 쐐기를 박은 장면"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경선 승부, 사실상 막판에 갈렸다, 오는 18~19일 본경선을 앞둔 시점에서 터진 이번 '대통합 선언'은 단순한 변수 이상의 파괴력을 보이고 있다. 분열에서 통합으로, 경쟁에서 결집으로. 양산 국민의힘 경선은 이제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누가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향해 급격히 기울고 있다.
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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