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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이 젊어졌어요…명품 정주마을 조성 통해 젊은층 유입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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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장성훈 기자

승인 : 2026. 04. 10. 09:45

생기마지구 임대주택 등 가성비 주거모델 도입하며 55명 새 이웃 맞이
생기마지구
경북 봉화군 봉화읍 생기마지구 임대주택. /봉화군
경북 봉화군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해 온 '경북형 작은정원'과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내며 성공적인 정책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일 봉화군에 따르면 최근 완료된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통해 총 51동의 임대주택에 입주가 완료됐으며, 이를 통해 일반인 29명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26명 등 총 55명이 군으로 새롭게 전입했다.

그동안 인근 영주시 등 외지에서 출퇴근하던 공공기관 및 학교 종사자들이 봉화 내 임대주택에 입주하며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성과라는 게 봉화군 측의 설명이다.

경북형 작은정원(물야면)은 2022년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약 2만5177㎡ 부지에 56억8300만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임대주택 21동과 커뮤니티센터, 3000㎡ 규모의 주말농장 등을 갖춰 입주 모집 시 5:1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봉화읍과 춘양면을 대상으로 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의 경우 92억원의 예산으로 생기마지구와 서벽 1·2지구에 총 30동의 임대주택을 조성했다. 도로나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을 완벽히 구축해 지난해 11월 입주자 계약 및 입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북도내 타 시·군에서 봉화군으로 견학을 올 정도로 모범사례로 홍보되었으며, 최근에는 경북도 인재개발원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정' 우수사례 견학을 오기도 했다.

임대주택 공급은 인구 유입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단비가 되고 있다.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소비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러한 변화는 과거 어둡고 적막했던 시골 마을의 풍경을 밤에도 환하게 빛나는 활기찬 마을로 바꾸어 놓으며 기존 농촌 이미지를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생기마지구 임대주택에 입주한 직장인 B씨는 "매일 외지에서 먼 거리를 출퇴근하며 소비하던 시간을 이제는 개인의 휴식과 지역 생활에 온전히 쓸 수 있게 되었다"며 "합리적인 임대 조건과 풀옵션 주거 시설 덕분에 봉화에 완전히 정착하기로 결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시홍 군수 권한대행은 "가성비 주거시설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머물고 싶어 하는 주거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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