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꽃 구경 가려 했는데”…주말 전국 ‘봄비’ 예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02010000741

글자크기

닫기

김홍찬 기자

승인 : 2026. 04. 02. 15:33

제주·호남 중심 강한 비
일부 호우특보…이른 '벚꽃엔딩' 될 수도
벚꽃 담기<YONHAP NO-4133>
송파구 호수벚꽃축제 시작을 하루 앞둔 2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한 시민이 벚꽃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곳곳에 벚꽃이 만개하고 있지만 이번 주말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봄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에게 아쉬움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부지역과 제주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꽃잎이 조기에 떨어질 가능성도 나온다. 비가 그친 다음 주는 평년보다 선선한 날씨가 예상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남해상에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오는 3일 저녁부터 토요일인 4일 낮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3일 저녁 제주도와 전라권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는 산지에서는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됐고, 전남과 경남에도 시간당 10∼20㎜의 거센 비가 쏟아지겠다. 이 기간 제주산지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3∼4일 이틀간 총 강수량은 제주와 지리산 부근 30∼80㎜(제주산지 최고 150㎜ 이상, 제주중산간 최고 120㎜ 이상),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 경기남부·강원중부·강원남부·충청·전북·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40㎜,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북부 5∼20㎜, 서해5도 5∼10㎜ 등이다.

이번 봄비로 벚꽃이 만개한 제주와 남부지역에서는 꽃잎이 일찍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각종 봄 축제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는 5~6일에도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 기간 기압골이 남쪽으로 이동하면 남부지역까지 강수가 확대될 수 있다"며 "강수 지역에 대한 변동성이 커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낮 기온은 중부지역 최고 15도, 남부지역 최고 20도 등으로 당분간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차는 15도 이상으로 크겠다. 비가 그친 6∼8일에는 대기 상층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선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