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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인도 오색 빛에 물들다… ‘2026 홀리해이 페스티벌’ 1000여 명 환호 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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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03. 09. 11:12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서 국경 없는 화합의 장 마련
오색 가루 날리며 내·외국인 하나 된 '글로벌 소통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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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해이 페스티벌에서 색가루칠을 한 외국인들이 밀양의 봄을 만끽하며 추억을 담고 있다. /오성환 기자
지난 8일 경남 밀양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문화광장. DJ 음악이 울려 퍼지자 참가자들이 손에 쥔 색 가루를 하늘로 힘껏 던졌다. 순간 붉은색과 파란색, 노란색 가루가 공중에서 뒤섞이며 광장을 화려하게 뒤덮었다. 서로의 얼굴과 옷에 색 가루를 묻히며 웃음이 터졌고, 곳곳에서 환호가 이어졌다.

밀양시는 이날 열린 '제16회 2026 홀리해이 페스티벌'이 내·외국인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가 주최하고 요가컬처타운이 주관했다.

홀리는 봄의 도래를 기념하는 인도의 대표적인 전통 축제다. 참가자들이 서로에게 색 가루와 물을 뿌리며 기쁨과 화합을 나누는 행사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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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2026 홀리해이 페스티벌에서 내빈들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색 가루 뿌리기 세레모니를 준비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행사의 절정은 오후에 펼쳐졌다. DJ 음악이 흘러나오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색 가루 봉지를 터뜨렸고, 형형색색의 가루가 봄 하늘을 물들였다.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사진을 찍거나 춤을 추는 모습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광장에는 한국인 시민들과 외국인 거주자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언어는 달랐지만 색 가루를 뿌리고 웃음을 나누는 순간만큼은 모두가 같은 축제의 참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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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해이 페스티벌이 펼처지고 있는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광장 전경..언어와 국적의 벽을 넘어 축제를 즐기는 참가자들. 서로에게 색 가루를 뿌리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있다./오성환 기자
행사가 열린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내 요가컬처타운은 인도 전통 요가 문화와 홀리 축제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밋굽타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장은 "밀양의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한국인들과 인도의 전통을 나누게 돼 뜻깊다"며 "이번 축제가 양국 간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소중한 가교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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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해이 축제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안병구 시장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오성환 기자
비베카 킴 요가컬처타운 센터장은 "홀리는 기쁨과 화합,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축제"라며 "요가와 명상, 웰니스 문화를 기반으로 밀양을 한·인도 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도 "많은 방문객과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요가컬처타운을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밀양만의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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