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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꺾였지만 소비·투자 반등…경기 선행지표는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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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6. 03. 04. 09:39

데이터처 '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산업생산 1.3%↓, 소비 2.3%·설비투자 6.8%↑
건설기성 11.3% 급감…14년 만에 최대 폭
자료=국가데이터처 / 그래픽=박종규 기자

반도체 생산 감소 영향에 새해 첫 달 산업 생산이 1.3%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반면 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2.3%, 6.8%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11.3% 급감하며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국가데이터처는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생산 전달보다 1.3% 줄었다. 산업생산은 작년 11월(0.7%), 12월(1.0%)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새해 들어 하락하며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광공업생산이 1.9% 감소했다. 전자부품(6.5%)이 늘었지만 D램·시스템반도체 등을 포함한 반도체(-4.4%), 유조선·컨테이너선 등 기타운송장비(-17.8%)가 줄어든 영향이다.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8.0%), 금융·보험(1.1%) 증가에도 도소매(-1.4%), 전문·과학·기술(-3.0%) 감소 영향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소비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6.0%),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3%), 화장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모두 늘면서 2.3%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슈퍼마켓·잡화점(-13.8%), 대형마트(-20.1%) 판매가 줄었고,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7.6%), 무점포소매(6.1%)는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6.8%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41.1%)와 자동차(16.0%)가 투자 확대를 견인했다.

건설경기는 부진이 지속됐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지표인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보다 11.3% 감소했다. 2012년 1월(-13.6%) 이후 14년 만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다만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등 건축(24.1%), 철도·궤도 등 토목(70.5%)에서 수주가 모두 늘며 전년 대비 35.8% 늘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과 소매판매액 감소에도 서비스업생산, 수입액 증가로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향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경제심리지수 하락에도 코스피와 수출입물가비율 상승 영향으로 0.7포인트(p) 상승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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