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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 아파트 휠 긁힘 수리비 상습 의혹…대리기사들 “20건 넘는 반복 피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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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2. 25. 09:23

하이브
/인터넷 커뮤니티
서울 강동구 길동 일대 한 아파트를 둘러싸고 대리운전 기사들 사이에서 차량 '휠 긁힘' 수리비 청구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기사들은 유사한 방식의 현금 수리비 요구가 반복됐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온라인상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사례가 20건을 넘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근 한 대리운전 기사 커뮤니티에는 "길동 하이브 아파트 휠 긁힘 사고 당한 기사님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천호동 일대에서 호출을 받아 해당 아파트까지 운행한 뒤, 좁은 지하주차장 진입 과정에서 휠이 긁혔다며 현금 처리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차량은 장기 렌트 차량으로, 보험 접수 대신 현금 보상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작성자는 "내일 처리해주겠다고 하고 운행을 마쳤는데, 10분 후 동일한 콜이 다시 올라왔다"며 "이후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댓글을 통해 "자신의 운행 직전 기사도 같은 차량으로 현금 20만원을 지급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이용자들 역시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한 이용자는 "벤틀리 차량으로 30만원을 요구받았다"며 "아내 통장으로 입금해 달라고 했다"고 적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이달 초 현금 30만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부는 특정 차종과 지역, 요구 금액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반복 사례 가능성을 제기했다.

작성자는 후속 글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대리기사들이 공식적으로 20명을 넘었다"며 "자료 정리를 마쳤고 추가 사례는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을 올린 직후 차주로부터 연락이 와 보험 처리 요구와 함께 명예훼손 고소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보험 접수와 경찰 신고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커뮤니티 내에서는 비용이 과도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이용자는 "휠 복원은 탈착, 연마, 재도장 과정을 거쳐야 해 시간과 비용이 상당하다"고 설명했으며, 또 다른 이용자 역시 "상태에 따라 10만원 이상이 나올 수 있다", "업체마다 공임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게시글 말미에는 "본 사건은 통상적인 복원 작업으로 처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이나 과도한 비용 청구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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