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오태완 군수의 통큰 결단…의령군, 버스요금 ‘0원 시대’ 열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22010006211

글자크기

닫기

의령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02. 22. 09:35

27일 버스 완전공영제 시행…경남 지자체 중 첫 도입 사례
1. 지난 24일 버스공영제 시행 양도양수 계약 체결식(1)
오태완 의령군수(왼쪽 네번째)가 지난해 12월 24일 군청 회의실에서 강동현 의령버스터미널 이사(왼쪽 다섯번째)와 버스공영제 시행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한 후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령군
"군민이 행복해야 의령이 산다."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인구소멸 위기를 자신의 철학이 담긴 교통복지 정책 '의령빵빵버스'로 정면 돌파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오 군수는 오는 27일 첫차부터 군 전역에서 시행하는 '버스 완전공영제'를 통해 군민의 이동권을 국가적 복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22일 선포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민간업체가 운영하던 버스 노선과 시설을 의령군이 직접 인수해 관리하는 '진정한 공공성'의 회복에 있다. 지자체가 노선과 인력, 운영 전반을 직접 책임지는 버스 완전공영제는 의령군이 경남에서 가장 먼저 도입·시행하는 것으로,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사례다.

오 군수는 단순히 요금을 깎아주는 차원을 넘어 군이 책임지고 운행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군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보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의령빵빵버스라는 브랜드 아래 펼쳐지는 이번 사업은 "요금은 0원, 행복은 빵빵하게 채우겠다"는 오 군수의 민생 중심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평가다.

오 군수 주도로 추진하는 의령빵빵버스는 이용 방법부터 파격적이다. 별도의 카드 태그나 현금결제 절차를 아예 없애고 어르신부터 외국인까지 누구나 그냥 타고 내리는 것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복잡한 절차를 싫어하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한 오 군수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또 오 군수는 이번 버스 완전공영제를 통해 비효율적이었던 노선 체계를 합리적으로 정비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군민의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소비를 촉진하는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대상은 의령군 내에서 운행하는 공영버스로, 관내를 이동하는 승객이라면 외지인과 외국인을 불문하고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열린 의령'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소식을 접한 한 주민은 "병원에 가거나 장 보러 갈 때 버스비 걱정을 안 하게 돼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운 정책"이라며 "군민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주는 오 군수의 추진력에 깊은 신뢰를 느낀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주민은 "교통비 부담이 줄어든 어르신들이 시장을 더 자주 찾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오 군수는 "교통복지는 군민의 당연한 권리로, 이번 완전공영제 시행은 의령군이 책임지는 공공 복지의 위대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의령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성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