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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화재유족 아픔치유 첫걸음 뗐다...충북지사 첫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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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2. 06. 15:57

유족지원조례 공표 이어 간담회와 추모행사 잇따라
김한규 시장 "함깨 아픔 치유하며 미래로 나아가자"
제천화재참사 추모비 참배 (1)
김영환 충북지사(왼쪽 두번째)와 김창규 제천시장(왼쪽 세번째)이 6일 2017년 발생한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해 8년 만에 도 차원의 추모행사를 갖고 있다./제천시
제천 화재 참사로 고통받던 유가족과 시민들을 위한 뜻깊은 시간이 9년만에 마련했다. 화재 피해 유가족을 돕기 위한 조례 공포에 이어 피해자 추모공원 참배 행사 6일 열렸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참배는 도지사로서는 처음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앙금이 남아있었던 일들을 과거로 돌리고 화합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지난 2017년 발생한 제천시 하소동 화재 참사와 관련해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김창규 제천시장이 6일 유가족 간담회와 추모 공원 참배를 통해 8년 만에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상처를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날 충북도와 제천시는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 지원 조례' 공포에 맞춰 유가족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 지사와 김 시장을 비롯해 제천시의회 의장, 도의원, 유가족 대표, 부상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8년 넘게 아픔과 상처를 안고 살아온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이제는 갈등을 넘어 화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제천 화재 참사 추모 공원을 방문해 추모비에 참배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충북도지사의 첫 추모 공원 방문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지역사회에 위로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2017년 발생한 제천 화재 참사는 유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충북도와 유가족들이 치유를 위해 힘써 왔지만, 갈등도 있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유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치유와 회복의 길을 걷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 공포를 계기로 제천시는 유가족들의 회복을 위한 제도 이행에 적극 나서고, 지역사회의 안전과 화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는 방침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7년 12월 21일 오후 3시 53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에서 화재는 안전 불감증이 빚은 끔찍한 대형 참사였다. 당시 기준으로 37명이 부상하고, 29명 사망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당시 사망자 29명 중 23명은 여성, 남성 6명으로 여성이 훨씬 많았고, 여성 사망자가 주로 2층의 여성 사우나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2층에서 20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3~5층은 0명, 6~8층 9명이 나왔고, 부상자 37명은 남성 28명, 여성 9명이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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