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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급락에 밈코인 직격탄…두 자릿수 하락 속 ‘극도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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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2. 06. 14:20

비트코인
코인 이미지./제공=연합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밈코인 역시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투기적 성격이 강한 밈코인들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1시 40분 기준 대표적인 밈코인으로 꼽히는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0.61% 하락한 0.090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부분의 밈코인도 모두 10% 이상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이는 16.61% 하락한 0.88달러, 시바이누는 11.20% 하락한 0.057달러, 페페는 13.42% 하락한 0.053달러를 기록했다.

밈코인 약세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급락 흐름과 맞물려 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8.54% 하락한 6만478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 대비 21.95%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위축 영향으로 급격한 가격 조정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과 밈코인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실제 밈코인 시장의 위축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밈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약 400억 달러 이하로 급감하며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

업계에서는 밈코인의 급락 배경으로 가상자산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 확대를 꼽는다. 기준금리 기조와 글로벌 증시 변동성, 주요 코인 조정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자산부터 정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밈코인은 뚜렷한 실사용 가치보다는 커뮤니티 기대와 시장 분위기에 좌우되는 성격이 강해, 조정 국면에서 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밈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의 방향성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과도한 조정 이후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거론하며, 거래량과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향후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밈코인은 시장 분위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군"이라며 "단기 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핵심 자산의 흐름이 안정되는지를 먼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점으로 '극도의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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