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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은 강릉의 적”… 전 직원 예방 감시원화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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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2. 06. 11:06

건조한 날씨로 대형산불 위험 최고조, 총력 대응 결의
한 치의 소홀함 없는 현장중심의 감시활동 전개
(사진)강릉시 2월 월례조회 개최, '산불예방' 총력 다짐 3
5일 열린 강릉시 월례조회에서 참석자들이 김홍규 시장과 함께 산불예방에 힘쓸것을 결의하고 있다. /강릉시
강원도 강릉시가 건조한 날씨 지속으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함에 따라 전 공직자가 참여하는 총력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시는 5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월 월례조회'를 통해 산불 예방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한 치의 소홀함 없는 현장 중심의 감시 활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산불 위기 '경계' 발령… "현장 사수하라"
최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는 등 극도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자 김홍규 시장은 전 직원에게 "모든 공무원이 산불 감시요원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김상영 부시장이 상황총괄 책임관을 맡고 각 국·단·소장이 지역 담당 책임관으로 임명돼 읍·면·동 현장을 직접 누비며 소각 행위 단속과 계도 활동에 나선다.

◇"인명 피해 제로(Zero)"… 유기적 대응 체계 가동
시는 특히 강풍이 잦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산불 발생 시 시민과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 확보를 최상위 과제로 설정했다. 산림재난대응단의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재점검했으며 본청 인력의 6분의 1 이상을 상시 현장에 투입해 감시 공백을 메우는 등 촘촘한 그물망 감시 체계를 유지한다.

◇지방선거 앞두고 '공직 중립' 엄수 교육
한편 월례조회 직후에는 강릉시선관위 주관으로 지방선거 대비 공직자 선거 교육이 실시됐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김 시장은 "연초부터 이어진 돼지열병 대응과 업무보고 등 노고가 많았으나 산불은 단 한 번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강릉시의 이번 월례조회는 단순한 조회를 넘어 '재난 예방'과 '선거 공정'이라는 시급한 현안을 공직 사회에 각인시키는 자리였다. 특히 올해는 지방선거가 예정된 해인 만큼 산불이라는 자연재해와 선거라는 정치적 이벤트 사이에서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경각심을 준 시의적절한 조치로 평가 받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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