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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일담] “고점이에요!” 투자의견 홀드에도 미래에셋 주가 상승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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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6. 02. 02. 18:20

박이삭님 크랍
증권가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을 두고 흥미로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며 보유(Hold) 의견을 내놓는 신중론과, "글로벌 성장판은 이제 막 열렸다"는 낙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무려 390%라는 경이적인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간 저평가됐다는 견해와 함께 스페이스X 투자 이슈로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이 시장 시선을 외부의 성장 잠재력으로 돌리는 데 성공한 결과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투자가 대박을 터뜨리고, 인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시작하며 더 이상 국내 시장에 목매는 증권사가 아님을 입증했습니다.

박현주 회장의 글로벌 DNA는 이미 조직의 골수까지 각인돼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보다 해외 직원이 더 많을 정도로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혁신에 몸을 던지는 모험을 택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리포트들이 '고점론'을 제기하며 주춤거릴 때도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여준 안주하지 않는 역동성 때문입니다.

물론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이 증명한 글로벌 성장 모델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닐 것입니다. 국내 시장에 갇혀 안방 싸움에 치중하는 기업과, 전 세계 혁신의 파도에 올라탄 기업의 가치는 같을 수 없습니다.

시장은 냉정합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그 돈에 혁신의 향기가 배어 있지 않다면 가차 없이 외면합니다. 과거처럼 자본의 덩치나 당장의 당기순이익 숫자에만 환호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투자자들은 '그 돈을 어디에 쓸 것인가'라는 자본의 질을 묻고 있습니다. 지금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글로벌 혁신에 자본을 던진 용기에 대해 시장이 압도적인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고 있는 수치입니다.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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