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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환율관찰대상국 재지정…재경부 “미 재무부와 외환시장 안정 협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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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6. 01. 30. 09:41

미 재무부 "원화 추가 약세, 한국 경제 펀더멘털에 부합 안해"
재정경제부
사진=연합
재정경제부는 30일 미국이 한국을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한 것과 관련 "미국 재무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외환시장에 대한 상호 이해와 신뢰를 확대하고,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재경부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주요 교역상대국의 거시경제·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독일, 싱가포르 등을 포함한 10개국을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분류했다. 한국은 지난 2023년 11월과 2024년 6월 연속으로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됐지만 같은 해 11월 다시 포함된 후 세 차례 연속 같은 지위를 유지했다.

다만 보고서에서 미 재무부는 "2025년 하반기 원화의 추가 약세는 한국의 강한 경제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원화 가치가 일방향으로 과도하게 하락한 점에 대해 미국 측이 문제 인식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 한국 자본시장이 높은 개방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환시장 거래시간 확대,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 허용 등 제도 개선이 시장 회복력과 효율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향후 환율 평가에서 자본 유출입 관리 정책과 거시건전성 조치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기존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국민연금의 외화 매수에 대해서는 해외투자 다변화 목적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특히 국민연금과 한국은행간 외환스와프는 2024년 4분기 원화 변동성이 확대된 시기에 원화 약세 압력을 완화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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