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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 완도…AI·기후대응으로 수산업 경쟁력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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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이명남 기자

승인 : 2026. 01. 28. 15:56

이상 해황 속 안정적 생산 양식기술 개발 속도
완도군
완도군 전복 양식장 전경
전남 완도군은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서 다시마, 미역, 김 등 주요 해조류 생산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완도에서 생산된 다시마는 전국 생산량의 71%에 해당하는 38만 톤, 미역은 56%인 32만 톤, 김은 23%인 12만여 톤에 달했다.

28일 완도군에 따르면 특히 남해와 서해가 만나는 다도해 해역의 안정적인 해황과 풍부한 영양염을 바탕으로 해조류 생산에 유리한 자연환경과 탄탄한 생산 기반, 축적된 양식 기술을 두루 갖추고 있다.

완도군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해조류 양식 산업을 육성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김 양식의 경우 육상 채묘를 확대하고, 미역과 다시마 등은 가이식이 없는 양식 방법으로 전환해 이상 해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양식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김 우량 종자 개발 사업과 함께 김 양식 과정에서 산 처리를 하지 않고 고수압을 활용해 규조류를 제거하고 영양염 흡수를 높이는 기술 도입도 추진한다.

기능성 물질을 함유한 감태 양식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어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한편, 성장 단계별 성분 분석을 통해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를 먹이로 사용하는 전복 양식의 안정화를 위해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지원 사업, 전복 먹이용 해조류 저장·공급 사업, 감태·곰피 등 유망 양식 품종 종자 공급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완도는 전국 전복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전복 주산지다.

아울러 전복 가두리와 육상 광어 양식장에 '인공지능(AI) 수산양식 플랫폼'을 구축해 수질 센서와 수중 카메라를 통해 수온, 용존산소 등 해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하고, 인공지능 기반 분석 결과를 어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남도와 인근 4개 시·군이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어장 공간 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도 2024년부터 5년간 진행되고 있으며, 플랫폼 구축 완료 후에는 어업인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복 산업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으로는 국립수산과학원에 고수온 내성을 가진 전복 품종 개량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대한민국 수산 1번지로서 수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기후 위기에 대비한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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