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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맞춰 상부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선제적 용역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절된 남북 도심을 하나로 잇고 원도심에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968년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그간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해 왔으나, 도심을 관통하는 구조 탓에 지역 간 단절과 소음, 진동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야기해 왔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는 원도심 발전의 큰 걸림돌로 지목돼 왔다.
이번 지하화 사업은 청라1동부터 신월나들목까지 총 15.3㎞ 구간에 왕복 4차로의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약 1조37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에 15억원을 투입해 이달 중 발주를 완료하고, 오는 3월부터 향후 2년간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이번 용역을 통해 기존 고속도로의 방음벽과 옹벽을 철거하고, 일반 도로계획 및 교차로 설치 방안을 수립하겠다는 게 인천시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상부 유휴 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녹지 및 휴식 공간으로 전환하는 한편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 지역을 하나로 연결해 주변 지역에 대한 중장기적 재생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용역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실 있는 계획을 세우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지자체의 의견이 국책 사업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경인고속도로 상부 공간에 대한 선제적인 계획을 통해 과거 산업화의 길이었던 이곳을 사람, 균형, 미래의 길로 전환하겠다"며 "단절된 도시 공간을 연결해 침체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