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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전망] ‘최형우 복귀’ 삼성 라이온즈, 우승후보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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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1. 26. 16:30

LG 트윈스 2연패 막을 강력 후보군
빅리거 출신 매닝 영입, 마운드 보강
박진만 "부담 없다, 선수들은 실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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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제공=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는 LG 트윈스의 2연패를 막을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된다. 지난 시즌 성적은 리그 4위. 가을 야구에선 SSG 랜더스를 꺾고 한 단계 더 높은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차기 시즌엔 더 높은 곳에서 우승을 다툴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상황 속 박진만 감독은 자신감이 넘친다.

박 감독은 1차 스프링캠프지인 괌 출국 전 이 같은 우승 후보 평가에 대해 "부담은 감독이 질테니 선수들은 실력을 발휘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모두 차기 시즌 프로야구 우승 후보라고 하니 부담감이 커졌을텐데 되레 박 감독은 무덤덤하다. 현역 시절부터 쌓인 큰 무대 경험 탓인지 올해엔 더 높은 곳을 향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있는 듯 하다.

삼성은 비시즌간 전력을 내실있게 쌓았다. 겨우내 알찬 전력 보강으로 더 강력한 타선을 꾸리게 됐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역시 친정으로 돌아온 최형우다. 최형우는 10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최형우는 지난 시즌 펄펄 날았다. 아직 현역에서의 경쟁력은 차고 넘친다.

최형우가 중심 타선에 기용된다면 3~6번 타순은 말 그대로 공포의 타선이 된다. 팀의 상징인 구자욱을 시작으로 르윈 디아즈, 최형우, 김영웅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그 어느 팀보다 파괴력이 높다. 특히 이들이 합작한 홈런 갯수만 115개다. 팀 홈런이 이보다 못한 구단이 4곳이나 될 정도로 홈런 공장장 타선이다.

여기에 '안방마님' 강민호를 백업할 포수 박세혁과 장승현을 수혈했다. 불혹의 나이가 넘은 강민호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 줄 포수 전력 강화다. 박세혁도 리그 경험이 많은 베테랑 포수로 삼성 타선과 좋은 호흡이 기대된다.

외인 투수의 활약도 기대된다. 강속구 투수 맷 매닝에 거는 기대가 크다. 맷 매닝은 198cm의 큰 키에서 내리 꽂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202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입단한 매닝은 지난 시즌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뛰었던 헤르손 가라비토를 대체할 외인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2024년이었다. 나이도 1998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만큼 국내 무대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빅리그 진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된 불펜 전력도 미야지 유라가 채운다. 구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야지 유라는 삼성 불펜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상으로 떠났던 최지광과 김무신, 이재희도 복귀해 힘을 보탠다. 신인 이호범과 장찬희도 빠르게 팀 전력에 녹아들길 기대하는 눈치다. 백전노장 백정현이 부상 회복 후 제 기량을 찾는 것도 과제다. 라이온즈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사이드암 임기영도 불펜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원태인과 최원태 두 토종 선발도 건재하다. 맷 매닝이 외인 자리를 안정감 있게 버텨주고 토종 선발진이 힘을 발휘하면 마운드의 높이도 타팀에 비교해 꿀리지 않는다. 정규 시즌 안정감을 보인 최원태가 지난 포스트시즌에서처럼 좋은 구위를 보여주면 더 없이 좋다. 최원태는 가을야구에서 비교적 약한 모습으로 '새가슴'이란 오명을 썼지만 지난 포스트시즌에선 달랐다. 여기에 좌완투수 이승현과 이승민, 양창섭이 5선발 후보로 거론된다.

박 감독은 출국길에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우리 선수들의 기량을 인정했다는 뜻으로 선수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동기 부여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입장 수익 1위를 기록할 만큼 성원해주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다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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