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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맨유가 돌아왔다… ‘1위’ 아스날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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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1. 26. 12:04

지난주 맨시티 잡아내더니…
리그 선두 아스날전도 승리
마이클 캐릭 매직으로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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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막판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테우스 쿠냐. /AP·연합
우리가 본래 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후벵 아모링 감독 경질 후 팀의 레전드 마이클 캐릭이 지휘봉을 잡더니 리그 1위 아스날과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연달아 격파했다. 맨유 특유의 위닝 멘털리티와 파괴적인 역습이 되살아난 분위기다. 사령탑만 교체했을 뿐인데 캐릭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쾌조의 2연승이다. 최근 몇 년간 맨시티와 아스날에 힘도 쓰지 못하던 맨유가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맨유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5-2026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리그 2연승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다. 리그에선 4위로 올라섰다.

지난 18일 맨시티(승점 46)를 2-0으로 완벽히 제압한 맨유다. 이어 열린 리그 선두 아스널(승점 50)도 격파한 맨유는 첼시(승점 37)를 5위로 끌어내렸다. 캐릭 감독 부임 후 리그 선두 경쟁을 펼치는 두 팀을 제압한 맨유는 본래 위협적인 끈끈한 조직력과 위협적인 역습을 갖춘 강팀으로 돌아왔다.

리그 1, 2위 팀과의 연전에서 2연승을 기록한 것은 2010년 2월 에버턴 이후 맨유가 16년 만이다. 맨유는 1위 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3골 이상 넣은 것도 2018년 4월 맨시티전 3-2 승리 이후 처음이다.

캐릭 감독은 아모링 감독과 전술적으로 차별화한 전략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 스리백 대신 포백을 내세우며 보다 안정적인 측면 수비 전략을 택하고 있다.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는 스리백의 윙백으로 측면 불안을 노출했던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니다.

맨유는 전반 29분 만에 자책골로 분위기를 내줬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골 지역 오른쪽 앞에서 왼발 슈팅을 날리자 맨유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막는다는 게 발에 맞고 굴절됐다. 전반 37분 맨유는 최근 물이 오른 브라이언 음뵈모가 동점골을 넣었다. 마르틴 수비멘디의 백패스를 가로챈 음뵈모는 골키퍼도 차분히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전 득점 후 연속골이다. 강팀을 상대로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 5분 맨유는 파트리크 도르구가 페널티아크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원더골을 작성했다. 아스날은 후반 39분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미켈 메리노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3분 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가 부드러운 드리블로 페널티아크 앞까지 질주하더니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맨유는 최근 감독 교체 후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호루박'(호날두-루니-박지성)으로 불리던 환상적인 역습 패턴이 최근 맨유의 음뵈모 -냐를 중심으로 날카롭게 이어지고 있다. 또 지고 있더라도 절대 질 것 같지 않은 위닝 멘털리티까지 갖추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권인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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