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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적분할 효과는 단기적…상법 개정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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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6. 01. 26. 09:14

iM증권은 26일 한화에 대해 "인적분할에 따른 주가 상승 효과는 단기적에 그칠 가능성이 크지만, 상법 개정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 기대는 중장기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3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23일 종가 11만9200원 대비 15.8%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적분할은 그동안 물적분할과 자회사 편입을 통해 이미 준비돼 온 수순으로, 인적분할 자체만으로 중장기 주가 상승을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중복상장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한 지배구조 변화만으로 구조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한화비전, 한화갤러리아 등 일부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담당하는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분할 비율은 존속법인 76.3%, 신설법인 23.7%다. 이에 따라 그룹의 주력 사업 부문은 존속법인에 남고, 유통·소비재 중심의 사업 부문은 신설법인으로 분리된다.

이 연구원은 다만 개정 상법 시행에 따른 구조적 변화에 주목했다. 그는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은 기존 지배주주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에서 소액주주 권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며 "지주회사의 경우 자회사 중복상장과 지배구조 리스크로 인해 적용돼 왔던 할인율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감사위원 선임·해임 시 3%룰 강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역시 한화의 지배구조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소액주주와 해외 기관투자자의 경영 감시 기능이 강화되면서 보다 독립적인 감사기구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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