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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축 복원된 청주 우암산, 하늘다람쥐·담비 등 뛰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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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1. 13. 09:23

모니터링 결과, 멸종위기종 서식 확인
02.1 하늘다람쥐·담비 서식 확인...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 성과 가시화_사진(하늘다람쥐 포착)
생태축이 복원된 청주시 우암산에서 하늘다람쥐가 나무를 오르고 있다../청주시
청주시는 2023년 12월 준공한 우암산 도시 생태축 복원 사업지에 대해 2년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생태축 복원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의 목표 달성 여부를 검증하고 복원에 적용된 다양한 공법과 시설에 따른 생태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항목은 기상·지형·토양·수생환경 등 생태 기반 환경과 식물상·동물상·서식지 현황 등 생물서식 환경 전반을 포함했다. 모니터링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하늘다람쥐, 담비, 맹꽁이를 비롯해 △도롱뇽, 오색딱다구리 등 목표 종의 서식이 확인되며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가 입증됐다.

특히 생태 축 복원 이후 하늘다람쥐의 분포 범위가 확대되고 담비가 신규로 출현하는 등 야생동물의 이동성과 서식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원 대상지 내 생태 놀이터, 방문자센터, 습지 및 숲 조성 구간 등 복원 시설물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맹꽁이 서식지 관리, 생태계교란 생물 제거 등 사후관리 조치도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환삼덩굴, 돼지풀, 꽃매미 등 생태계교란 생물이 확인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2년간의 모니터링을 통해 우암산 도시 생태 축 복원 사업이 생태적 기능 회복뿐만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관리로 안정적인 도시 생태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면적 20만 9416㎡의 우암산 근린공원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중 청주시가 자체 조성한 최초의 공원이다. 시는 지난 2020년 환경부(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 사업인 도시 생태 축 복원 사업에 선정돼 '우암산 도시 생태 축 복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부지 매입비 포함 약 283억원을 투입해 2022년 9월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3년 12월 공사를 마쳤고, 사업을 통해 대규모 경작과 불법 점유물로 훼손됐던 산림을 복원하고 생태습지, 숲 배움터 및 탐방로 등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한편, 우암산 도시 생태 축 복원 사업은 생태계 복원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한국 생태복원 협회가 주최한 제24회 자연환경 대상에서 대상(환경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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