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우대 상품, 포인트 혜택 등으로 유치 나서
양측의 니즈와 보완점 확실해 협업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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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역시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얻는 이득이 상당하다. 계좌 기반 결제 라이선스와 제도 금융 안에서의 안정성 확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양측의 니즈와 보완점이 확실한 만큼 비즈니스 제휴는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와 협업 중인 주요 시중은행은 3곳이다.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제휴 중 가장 먼저 체결된 곳은 우리은행으로 2025년 9월 2일 'Npay 머니 우리 통장'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같은 해 10월 15일 'Npay biz 신한 패키지'를 출시했으며, 하나은행은 가장 최근인 지난 7일 Npay 커넥트 협력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오프라인 통합 결제 단말기 'Npay 커넥트' 가맹점 대상 혜택 패키지를 내놨다. Npay 커넥트를 설치한 개인사업자가 하나은행 계좌를 가맹점 결제계좌로 등록하면 지원금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Npay biz 신한 패키지'로 고객 유치 중이다. 'Npay biz 신한통장'을 정산계좌로 지정하는 등 조건을 충족하면 연 2.3%의 이자율을 잔액 한도 없이 제공하며, 사업 영위 기간이 짧은 소상공인들도 대출 금리와 한도 등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소비자 대상 제휴를 중심으로 협력 폭을 넓히고 있다. 우리은행은 네이버페이 온라인 결제 시 최대 3%의 추가 적립과 200만원 한도로 연 최대 4%의 금리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이 올해부터 시작하는 3기 나라사랑카드에도 네이버페이 포인트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는 스마트스토어·스마트플레이스 등을 활용하는 온·오프라인 사업자부터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반 소비자까지 포괄하는 플랫폼이다. 은행 입장에서 네이버페이 플랫폼 이용자들은 매력적인 고객군인 셈이다.
네이버페이 결제액(TPV)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2023년 3분기 15조2000억원, 2024년 18조6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3분기에만 22조7000억원의 결제액을 기록했다. TPV(Total Payment Volume)는 금융 부문 회사가 처리한 총 결제량과 가치를 정량화할 때 쓰이는 수치로, 결제 규모와 서비스 확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은 나뉘어 있지만 유통, 물류, 쇼핑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면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한 곳은 네이버페이가 거의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페이도 은행과의 협력으로 계좌 기반 결제 인프라와 예금·대출 등 제도권 금융 기능을 끌어올 수 있어 '윈윈'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는 금융 상품을 직접 만들 수는 없지만 막대한 고객 베이스가 있다"며 "서로의 니즈와 보완점이 잘 맞기 때문에 협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